창녕군, 국내 최대 내륙습지 우포늪에서 ‘반디 생태축제’ 개최
창녕군, 국내 최대 내륙습지 우포늪에서 ‘반디 생태축제’ 개최
  • 김용무
  • 승인 2019.09.19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녕군 우포늪에서 반디 생태축제를 개최한다.(지난해 축제 모습)
창녕군 우포늪에서 반디 생태축제를 개최한다.(지난해 축제 모습)

(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과 (사)소벌 생태문화연구소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우포늪 생태관 잔디광장에서 ‘반디 생태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반디 생태축제’는 국내 최대 내륙습지 우포늪에서 ‘반딧불이 탐사 및 달빛기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창녕군의 대표적인 생태축제이다. 해마다 창녕군 생태 해설사를 비롯한 지역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치러지는 민간주도 행사로 행정 지원 없이 회원들과 지역의 작은 단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우포늪의 발원지인 토평천에는 7월 초가 되면 애반딧불이가 활동을 하고 늦가을이면 달팽이를 먹이 삼아 서식하는 생태지표종 늦반딧불이가 우포의 밤하늘을 장식한다. 또한 지난 5월 멸종 위기종 따오기가 야생방사에 성공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겨울 초입에는 시베리아 등 북부지역에서 날아오는 청머리 오리, 큰 기러기, 쇠오리 등 겨울철새 선발대가 찾아와 우포에는 소소한 재밋거리가 넘친다.

반딧불이 탐사의 2개의 코스로 나뉘며 1코스는 우포늪 입구에서 따오기 복원센터, 2코스는 우포늪 입구에서 대대제방으로 나눠져 진행되며 이번 축제에는 별자리 탐사도 기획해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흙으로 빚어내는 작은 반딧불이 만들기, 솟대 만들기, 민화 그리기, 켈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통기타·하모니카·피리·오카리나 연주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이근선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습지 우포에서 아주 귀한 축제를 제10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사)소벌 생태문화연구소와 함께 좋은 취지에서 함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사전예약제로 실시하고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에게는 무료체험과 간식 등이 제공된다. 21일 오후 2시부터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1회 용품 사용 제한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개인 수저세트와 텀블러를 지참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사)소벌 생태문화연구소 다음 카페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