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지방 기념물 ‘견훤산성’ 국가 사적 승격 준비 ‘착착’
상주시, 지방 기념물 ‘견훤산성’ 국가 사적 승격 준비 ‘착착’
  • 김정일
  • 승인 2019.09.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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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위치한 견훤산성의 모습

(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시는 ‘통일신라시대 상주와 견훤산성’을 주제로 견훤산성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오늘 20일 상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상주시·(사)지역발전연구포럼 주최, (사)한국성곽학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견훤산성의 축조 시기 및 배경과 더불어 주변 성곽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 견훤산성이 지닌 역사적·고고학적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방 기념물인 견훤산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정립해 국가 사적으로 승격을 신청할 계획이다. 

1984년 지방 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견훤산성은 총 둘레 650m로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인 화북면 장암리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 암반을 이용해 산 정상부를 빙 둘러 가며 쌓은 퇴뫼식 산성으로 삼국시대에는 요새로 활용됐다. 후삼국시대 견훤이 축성했다 하여 견훤산성으로 불리며, 국경지대 대표 산성으로 지금까지도 양호한 상태로 남아있는 성벽은 그 시대 축조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조용문 상주시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견훤산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제대로 조명하는 계기가 돼 반드시 국가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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