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동화 기자) 합천군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에 ‘합천지구(사업비 342억 원)’가 선정됐으며, ‘성산지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390억 원)’, ‘갑산·신촌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205억 원)’과 함께 재난안전 특별 교부세 18억 원이 확정되어 총 사업비 955억 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지금까지 각 부처별 단위사업 위주의 분산투자 방식으로 시행되어 왔으나 2018년부터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집중 투자하여 중복 투자에 의한 예산절감과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해 관내 청덕면 가현리 일원 ‘질매 지구(사업비:226억 원)’가 시범 시행지구로 선정됐으며, 올해 합천리 일원 ‘합천지구(사업비:342억 원)’가 선정돼 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지원을 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질매 지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외의 재해예방사업은 2회 추경에 사업비 일부를 확보하여 실시설계용역을 먼저 시행하는 등 조기에 사업이 착수할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준희 합천 군수는 “담당 직원들과 주말도 없이 경남도와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직접 찾아뵙고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총력을 매진 한 보람이 있다.”라며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 건설을 위해서는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인식을 갖고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재해예방사업을 더욱더 확대 추진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