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이 18일부터 22일까지 현지 수출 상담회에서 상담 65건, 상담액 1억 3,000만 불, 실제 계약액 1,180만 불(한화 약 140억 원), 업무협약 7건, 기업교류회 2회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창원시 방위산업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수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과 경남 KOTRA 지원단이 공동 주관한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은 아세안 신흥 해외시장의 전략적인 개척과 중소기업 방위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파견했다. 이에 창원 방위산업 중소기업협의회 회원기업 15개사가 함께했다.
지난 20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40개사 100여 명의 인도네시아 바이어가 참가해 현지 기업과 언론의 많은 주목을 끌었다. 기업별로는 (주)티아이씨 480만 불, (주)대명 450만 불, 창원기술 정공 15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범한 산업(주)은 이번 상담회의 계약액이 100만 불이지만 올해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프로페스타마 인터네셔널(PT. PROFESSTAMA INTERNATIONAL)과 1,000만 불의 실제 계약을 앞두고 있다.
무역사절단은 수출상담 외에도 인도네시아 방사청 페리 트리스나뿌드라 대령 구매 담당을 비롯한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세계한인 무역협회(World OKTA),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교류회, 인도네시아 오일‧가스 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교류 행사도 추진했다.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은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들이 신흥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창원기업의 방산 수출 확대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3대 무기 수출국에 속하며 창원시의 상반기 아세안 나라 중 25%의 교역 최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방산기업을 초청해 ‘핀 포인트 초청 상담회’를 추진, 관내 방산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및 수출 성과를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