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아시아 태평양도시 관광진흥 기구 총회’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에서 열려
‘제9회 아시아 태평양도시 관광진흥 기구 총회’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에서 열려
  • 김상출
  • 승인 2019.09.25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 태평양도시 관광진흥 기구(TPO) 총회 안내 포스터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25일 오늘부터 28일(토)까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제9회 아시아 태평양도시 관광진흥 기구(TPO : 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2년 부산시의 주도적인 역할로 설립된 ‘아시아 태평양도시 관광진흥 기구(TPO)’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의 관광 진흥을 위해 만든 국제기구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등 해외 26개 도시와 세종시가 신규 회원도시로 가입해 현재 15개국 124개 도시, 51개 민간단체로 이뤄져 있다.

2003년 제1회 총회 이후 16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아시아 태평양도시 관광진흥 기구 운영 활성화와 관광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본 회의, 주제 세션과 관광로드쇼, 회원도시 전통예술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개회식이 열리는 26일에는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주제 라무스 오르타 (Jose Ramos Horta)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관광과 평화’를 주제로 특별연설을 하며 롤랜드 카니잘(Rolando Canizal) 전 필리핀 관광부 차관과 다토 모하메드 라집 하산(Dato Mohmed Razip Hasan) 말레이시아 관광청 부청장이 ‘열린 파트너십으로 함께하는 관광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참여 도시 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회담이 열리며 시는 관광시장 다변화와 경제협력 등을 위해 중국 광저우 등 여러 도시와 회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27일에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와 해외 도시가 참여하는 두 번째 세션 회의가 열리며 본 회의에서는 차기 총회 개최지를 선정하고 ‘부산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은 관광할 권리가 인간의 기본적 권리이며 모든 개인이 평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을 천명하고 관광산업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오후 4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회원도시 전통예술 페스티벌이 펼쳐지며 8개 도시 10개 팀이 각 도시의 특색을 나타내면서도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전통 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27호인 김미숙 교수(국립 경상대)가 연출한 수준 높은 공연으로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등을 초청했으며 일반 시민도 관람 가능하다.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국 85개 도시에서 700여 명이 함께하며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과의 관광 교류가 침체한 상황에서도 일본의 가나자와 시가 참가하고 시모노세키 시는 공연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26일과 27일 이틀간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열리는 관광로드쇼에서는 해외 도시 관광 홍보, 부산의 축제·관광 상품 홍보, 먹거리 시식 등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아시아 태평양도시 관광진흥 기구(TPO) 총회 개최로 세계적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새로운 도시외교를 선도해갈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