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구미시 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와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중증 폐 질환 사망사례 발생 및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금지 조치에 관련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미국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중증 폐 질환’과의 인과관계를 규명 중에 있으며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확인된 중증 폐 질환 사례의 공통점은 대부분 호흡기 이상 증상(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과 일부는 소화기 이상 증상(메스꺼움, 구토, 설사) 및 기타 증상(피로감, 발열, 체중 감소)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이상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의원을 방문해야 하며 진료 의사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연관성이 인정되는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시민들께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하고 이상 증상 시에는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이번 기회에 보건소 금연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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