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 공짜 홍보단 노렸나‥ 일베 회원들 "우리가 지킨다" 구매독려 인증샷 게재
'국대떡볶이' 공짜 홍보단 노렸나‥ 일베 회원들 "우리가 지킨다" 구매독려 인증샷 게재
  • 천하정
  • 승인 2019.09.25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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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떡볶이 김성현 대표 SNS에 '가맹점주 약점잡아 절 흔들려고 한다 웃으며 매출 올려달라' 구매 독려 글 게재, 일간베스트 회원들 국대떡볶이 지키기 인증샷 게재(사진출처=일간베스트, 김성현 SNS)
국대떡볶이 김성현 대표 SNS에 '가맹점주 약점잡아 절 흔들려고 한다 웃으며 매출 올려달라' 구매 독려 글 게재, 일간베스트 회원들 국대떡볶이 지키기 인증샷 게재(사진출처=일간베스트, 김성현 SNS)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을 각각 '공산주의자' '중국 공산당 지원을 받았다' 비난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일간베스트'(일베)의 지지를 받으며 일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선 23일부터 국대떡복이 구매 인증글이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을 향해 "공산주의자" "북조선편"이라고 비난한 김 대표를 지지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소 국대떡볶이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회원도 직접 찾아가 구매했다는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이 회원은 "소신있게 말하는 CEO가 사업하는 국대떡볶이 많이 구입하면 좋겠다"며 떡볶이 구매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상현 CEO는 돈을 주지 않고 자신의 사업을 홍보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 이 글엔 25일 오후 기준 370개 이상의 좋아요가 찍혔다.

또 다른 회원은 "국대떡볶이 우리가 지켜야 한다." ,"다들 국대떡볶이 하세요"라며 덩달아 구매독려를 하기도 했다.

일간베스트 회원들은 지난 8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반발로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날 당시 '유니클로' 구매 인증에 나서며 '친일' 을 지지한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국대떡볶이 김성현 대표는 일부 시민이 가맹점주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표 잘못 만나 어떡하느냐'는 식의 말을 전한다는 소식에 "가맹점이 제 약점이 맞다. 가맹 점주님들은 제게 너무나 중요하다. 가맹점에게 불안감을 조성해 제게 대항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가맹점에 가서 웃으며 매출을 올려주는 것이 이기는 방법"이라고 구매를 독려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포기하지말고 국대떡볶이 매출 올려주자"고 하는 반응이 있는 반면 "결국은 자기 장사 공짜 PR 받고 돈벌이 하려는 속셈 맞았네 나라위하는 애국자인척 하지말라"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국대떡볶이김 대표는 지난 24일부터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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