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회항, 왜? '비상구 문 열려던 승객 때문 '181명 불편 겪어..'
아시아나 회항, 왜? '비상구 문 열려던 승객 때문 '181명 불편 겪어..'
  • 백승섭
  • 승인 2019.09.29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 좌석에 앉은 60대 승객이 비상구문을 열려고 시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3시간여 만에 긴급 회항했다.(사진출처=구글이미지)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 좌석에 앉은 60대 승객이 비상구문을 열려고 시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3시간여 만에 긴급 회항했다.(사진출처=구글이미지)

(영남연합뉴스=백승섭 기자) 비상구문을 열려던 승객의 난동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3시간여 만에 긴급 회항했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 인천공항을 떠나 프놈펜으로 향하던 OZ739편(A321네오) 여객기가 이륙 30여 분 만에 `비상구 에러(오류) 메시지`로 긴급 회항했다.

아시아나항공 회항 사태는 좌측 날개 인근 비상구 좌석에 앉은 60대 남성이 비상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건드렸기 때문에 떴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당시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에러 메시지가 떠 승객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아시아나 항공기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 서해 상공에서 연료를 모두 소모한 뒤 오후 11시 30분께 회항해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프놈펜 공항 활주로 폐쇄 시간 등을 고려해 이날 새벽 3시 30분 해당 항공편을 인천에서 프놈펜으로 다시 띄웠다"며 "해당 승객은 인천에서 공항경찰대에 넘겼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해당 남성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왜 비상문을 열려 했는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회항 사태로 인해 승객 181명이 불편을 겪었고, 아시아나항공은 연료비용 등 손실을 겪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