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백승훈 기자) 진주시는 농산물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국 다변화와 농가 소득증대 및 내수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2019년 모스크바 국제 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 2019)’에 참가해 80만 불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에 참여한 개척단은 농산물 유통과장을 단장으로 무역업체, 참 진주 버섯 수출영농조합이 참가했다. 진주 수출 주력 품목인 파프리카, 배, 새송이, 딸기의 전시·홍보와 시식회를 가지며 박람회를 찾은 세계 바이어 및 현지인에게 진주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썼다.
‘2019년 모스크바 국제 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 2019)’는 65여 개국 1,800개사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러시아 전문 식품박람회로 시는 별도 부스를 임차해 농·특산물 전시와 시식회를 겸한 상담활동으로 현장을 찾은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참 진주 버섯 수출영농조합 50만 불, 하봉정 매실 사랑 30만 불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유관기관인 코트라와 한인회 등의 현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진주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수출 정보교류를 협의하는 등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 확대 발판 마련에도 일조했다.
러시아는 초코파이, 도시락 라면으로 시작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최근 한류 영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해 한국산 신선 농산물인 버섯과 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향후 러시아 수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워 수출환경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국 다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