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남해군 보건소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애전환기 연령(10대)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 3년마다 학교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기 위해 시행됐다.
검진 내용은 구강검진, 요 검사, 간염 검사(B형 및 C형), 혈액검사, 영상검사 등 기본검진 18개 항목과 매독혈청반응 및 자궁경부 세포검사 등 3개의 선택 항목에 대해 진행했다.
건강검진에 참여한 청소년은 “학교 밖에서도 학교 다니는 친구들과 똑같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아요”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춘엽 문화청소년과장은 “취약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은 청소년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수적이다.”라며, “남해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진을 통해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 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위치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864-7962, 860-3858~9)는 9~24세의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자격과정, 직업체험, 자기계발, 건강검진, 영화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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