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벌레' 닿기만 해도 불에 데인 고통‥대처법은?
'화상벌레' 닿기만 해도 불에 데인 고통‥대처법은?
  • 강성
  • 승인 2019.10.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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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듯 한 고통을 준다는 화상벌레 청딱지개미반날개(사진출처= 구글이미지)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듯 한 고통을 준다는 화상벌레 청딱지개미반날개(사진출처= 구글이미지)

(영남연합뉴스=강성 기자)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불에 데이고 화상을 당한듯 한 고통을 준다고 하는 악명 높은 해충 ‘화상 벌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한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북 완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이른바 ‘화상 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발견되어 기숙사를 발칵 뒤집어 놨다. 

이 벌레는 살짝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 같은 상처와 고통이 수반돼 ‘화상 벌레’라고 불리며 이미 베트남 지역에서는 악명높은 해충으로 분류되어 있다. 

약한 독성이 있는 벌레에 물리게 되면 피부가 달아오르거나 가려움증이 생기는 정도지만, ‘화상벌레’에 물리면 피부가 불에 데인 것처럼 뜨거워지고 피부 표면이 계속 벗겨진다. 

화상벌레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며, 50여년 전 전남에서 처음 목격된 이후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사실상 토착화됐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전북 완주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목격 제보가 이어지면서, 대학 측과 보건당국이 추가 방역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국내에는 화상벌레 전용 퇴치약이 없지만, 모기 살충제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강한 독성을 지닌 화상벌레에 닿았을 경우 절대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재빨리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 뒤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베트남 여행을 갔을 당시 이 벌레와 닿아 고통을 느낀적이 있다는 경험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자는 베트남 여행을 가는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은 풀숲이나 잔디밭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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