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10월부터 11월까지 관내 8개 구군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우아한 소풍’이라는 주제 아래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대구광역치매센터의 지원으로 치매환자의 인지·신체 기능 증진과 가족의 부담 경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구군별 치매안심센터에서 시행하며, 버스를 타고 지역의 관광지, 미술관, 박물관 등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하는 투어(Tour)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치매환자 및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대구광역치매센터는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된 대구미술관, 국립대구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탈피해 박물관, 미술관에서 문화 감상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문진 나루터 등을 산책하게 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문화 활동과 체험을 통해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적 힐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나아가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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