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강성 기자) 영남연합뉴스 오늘의 핫이슈는 ‘화상벌레’입니다. 최근 전북 완주의 한 대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화상벌레’를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퍼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청딱지개미반날개’라고도 불리는 ‘화상벌레의 생김새는 어떤지, 물리면 어떤 증상이 있는지, 예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진 ‘화상벌레’는 약 6~8mm의 크기이며, 개미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져 큰 개미가 아닌가 착각할 수 있지만 개미와는 다르게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낮 보다는 밤에 빛을 보고 몰려드는 습성을 가진 이 벌레는 체액에 있는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을 지니고 있어 살짝 스치기만 해도 마치 불에 화상을 입은 듯한 통증을 동반한 상처를 남긴다고 합니다.
이미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악명 높은 해충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화상벌레’에 물리면 우선 첫 날은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하루 정도가 지난 뒤, 붉은 발진과 함께 물집이 생기는데요. 2~3주 동안 피부 껍질이 벗겨지고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 통증이 화상을 입은 상처에서 느끼는 통증과 비슷하다고 해 ‘화상벌레’로 불리는거죠.
이 무시무시한 ‘화상벌레’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용 퇴치약은 현재 없지만 모기 살충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화상벌레에 접촉하거나 물리게 되면 상처 부위를 긁거나 만지는 것은 절대 금지!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그 후에도 증상이 심해지면 빠른 시간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한편, 전북의 한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화상벌레는 강한 독성물질을 지닌 만큼 손으로 절대 잡지 않아야 하며 몸에 닿으면 빨리 씻어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살짝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발생 한다고 하니 ‘화상벌레’ 생김새 똑똑히 잘 기억해 주세요.
이상 영남연합뉴스 오늘의 핫이슈 였습니다.
-나레이션: 천하정
-영상편집: 김령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