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베트남 박닌 시 우호 협력 다짐하는 의향서 체결
구미시·베트남 박닌 시 우호 협력 다짐하는 의향서 체결
  • 최영태
  • 승인 2019.10.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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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와 베트남 박닌 시 관계자들이 우호 협력관계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구미시는 지난 4일 시청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베트남 박닌 시 쩐 둑 디엔(Tran Duc Dien) 시장 일행이 양 도시 간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한 ‘대한민국 구미시-베트남 박닌 시 우호 협력관계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남쪽으로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북쪽으로는 중국과 접경하고 있는 산업 및 물류의 중심지로 삼성전자가 위치해 있는 박닌성(Bắc Ninh, 北寧省)은 한국의 첨단기업 800여 개 업체도 함께 입주해 있다. 인구는 120만 명으로 연간 국민 총생산(GDP)성장률 19%를 기록하며 2022년에는 베트남의 직할시로 승격된다.

시와 우호도시를 체결하는 박닌 시는 박닌 성의 성도(成都)로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16개사 중 절반이 넘는 9개사가 입주해 있는 경제·산업의 중심지로 지난해 대표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응우옌 뚜 뀡(Nguyen Tu Quynh) 박닌 성 장과 면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 박닌 성 장의 구미 답방, 9월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및 기업인 대표들이 박닌 성을 방문해 양 지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박닌 성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힘써왔다.

장세용 시장은 환영인사에서 쩐 둑 디엔 박닌 시장의 구미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 역사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돈독한 인연을 이어온 친구이자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향후 경제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 양 국가의 대표 산업도시이자 경제발전 중심지인 구미시와 박닌 시가 우호 협력관계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다방면에서 교류 협력이 추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쩐 둑 디엔 시장은 구미시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뜻과 함께 “반세기 만에 뛰어난 산업화를 이룩한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도시 구미시와 우호도시 체결을 계기로 경제, 문화, 행정 등의 전방위적인 협력이 이루어져 양 국 우호 협력관계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구미시 경제 기획 국장은 “박닌 시는 구미시의 대표기업인 삼성이 입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지역이기에 향후 구미시와 좋은 경제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우호도시 관계 체결을 계기로 지역 기업의 현지 진출, 현지 기업과의 교류, 청년 해외취업, 교육, 문화 등 전반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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