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글문화예술제’ 9일~12일까지 울산 중구·외솔기념관 일원에서 개최
‘2019 한글문화예술제’ 9일~12일까지 울산 중구·외솔기념관 일원에서 개최
  • 류경묵
  • 승인 2019.10.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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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한글 문화 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2019 한글문화예술제’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구 원도심 일원(문화의 거리, 동헌, 젊음의 거리)과 외솔기념관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 출신의 위대한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 125돌 기념을 비롯해 한글의 우수성과 매력 홍보 및 울산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홍보하고자 추진됐다. 

‘한글,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9일 오후 5시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마련되며, 한글 과거제와 한글 공모전 시상식,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아름다운 한글을 표현하는 ‘한글 멋글씨·글 그림 공모전’에는 전국 249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수상작들은 중구 원도심 일원과 주요 간선도로에 거리 배너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글 멋글씨·글 그림 공모전’을 비롯해 한글날 기념 전국학술대회, 잘못된 한글 휘뚜루마뚜루 풍선 터트리기, 외국인‧초등부 한글 과거제, 1천여 명이 참가하는 한글사랑 거리 행진, 한글사랑 음악회, 한글아, 놀자!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먼저, 9일 첫째 날에는 외국인과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한글 과거시험 재현행사가 오후 1시 동헌에서 펼쳐지며, 이어서 오후 2시에는 어린이들의 청아한 화음을 들려줄 한글사랑 합창제가 준비되어 있다. 오후 4시부터는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일반 시민 참가자들로 구성된 거리행진 행렬단의 ‘한글 사랑 거리 행진’이 진행되며, 문화의 거리에서는 한글 공모전 역대 수상작 작품, 한글작품 등 한글 대형 조형물 설치 및 문화의 거리 작가 10인이 꾸미는 한글 가온 누리전이 개최된다. 

특별 전시전에서는 한글을 빛낸 인물 인물 19인(조선시대 10인, 근현대 9인)의 이야기와 다양한 형태의 한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모전 수상작품, 한글 조형물 등을 활용한 아름다운 한글 빛 거리가 중구 원도심 주요 거리에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외솔기념관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글 대형 자석 놀이판, 이응이응 볼 풀장, 꽃보다 한글, 몸에 그리는 한글, 인형극 등이 마련되며, 행사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점심시간 오후 12시 30분~오후 1시 30분 제외) 동헌에서 외솔기념관까지 ‘한글 타요 버스’ 4대를 무료로 운행해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과 울산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연계 운영하는 한글 홍보관에서는 한글 창제 원리와 외솔 최현배 선생에 대해 소개하며, 한글 오락관, 한글 도장 찍기 등 한글과 함께 신나는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12일 마지막 날에는 중구 평생학습관에서 ‘말모이에서 큰 사전까지’라는 주제로 한글 전국 학술대회가 개최되며,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성낙수 외솔회 회장, 리의도 춘천 교대 명예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잘못된 한글 풍선을 터트리며 올바른 한글 사용을 유도하는 ‘휘뚜루마뚜루’ 행사가 중구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되며, 사전 온라인 신청자 1,000여 명이 참여해 한글 팀과 외솔 팀으로 나누어 사회자 안내에 따라 팀 대항전을 펼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글날 기념행사를 준비해 한글문화 중심도시 울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는 하루 더 기간을 늘려 공휴일인 토요일까지 개최해 더욱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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