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친환경 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선정
울산시, 친환경 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선정
  • 류경묵
  • 승인 2019.10.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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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주변 시가지 전경

(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의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사업은 태양광, 지열, 수소 연료전지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동일 지역에 설치해 마을 또는 개별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사업’으로 울산시는 지난 6월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후 서면 심사와 공개 평가 및 8월 현장 조사를 통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특히, 1차 선정된 전국 120개 신청지역 중 92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으며, 울산시는 8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의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 마을로 거듭나게 될 지역은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태양광 39세대, 지열 1개소, 연료전지 1개소), 동구 대왕암 슬도 마을(태양광 288세대), 북구 강동 산하지구(태양광 169세대, 지열 3개소) 등 3곳으로 사업 완료 후 지역 내 500세대에 대한 전기 요금 절감 혜택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환경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및 동구 지역 조선 경제 위기 극복, 북구 강동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에너지 산업도시가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분야에서도 전국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지역 경제, 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설계 작업을 위한 사전 실사를 11월 초 진행하고 2020년 초 기본 설계 및 태양광 패널 설치 등 본격적인 현장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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