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19년 시의전서 요리경연 대회’가 11월 9일(토)~10일(일) 이틀간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의전서’는 경북 상주의 반가음식부터 왕실 요리는 물론 상차림 등 음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차별화된 전통음식을 활용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및 ‘시의 전서’의 가치 발굴·상품화·세계화를 위한 홍보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시의전서 요리경연 대회’는 전국 학생 또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시의 전서에 기록된 음식을 주제로 산업화가 가능한 주요리 1점, 부요리 3점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완성해야 한다. 첫째 날에는 학생부, 둘째 날에는 일반부로 나누어 경연이 펼쳐지며, 참여 인원은 총 120명으로 학생부 20팀, 일반부 20팀으로 2~3명이 팀을 이루어 참가하게 된다.
대회 결과 일반부 대상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학생부 대상에게는 경상북도 도지사상과 함께 각각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그 외 수상자들에게는 상주시장상, 상주시 의회 의장상, 대구한의대학교 총장상 등 상장과 함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농촌지원과 김규환 과장은 “요리경연 대회가 열리는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은 과거 경상도의 중요한 행정 요충지였던 상주의 감영을 복원한 곳으로 조선시대 궁중음식과 지역 양반들이 먹었던 음식이 기록된 ‘시의전서 음식’이 잘 어우러질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상주시와 시의전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상주시와 대구한의대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해 10월 14일(월)~31일(목)까지 이메일(sugho77@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