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오일도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8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이 오는 10월 12일 시인의 고향인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오일도 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양 문인 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글쓰기와 시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또한,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시화 전시, 청소년들의 시 낭송 및 장기자랑이 펼쳐지는 청소년문화제, 안도현 시인의 특강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등 시와 음악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일도 시인은 시 전문지 시원(詩苑)을 창간하고 문단에 예술지상주의를 꽃피운 시인으로 ‘눈이여! 어서 내려다오’, ‘노변의 애가’ 등 그의 작품은 주로 낭만적인 서정과 애상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감정을 표출한 특징이 있다.
(사)한국문인 협회 영양 지부 양희 회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 속에서 영양의 문인들이 주옥같은 글을 남겼듯이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오늘 하루 시인이 되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