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국제 학술대회 개최
울산시,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국제 학술대회 개최
  • 류경묵
  • 승인 2019.10.1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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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2019년 반구대 암각화 국제 학술대회’ 홍보물

(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2019년 반구대 암각화 국제 학술대회’가 포르투갈과 프랑스, 터키 등 총 3개국 암각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월 16일 울산 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저명한 암각화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제3회 반구대 암각화 국제 학술대회’는 해외 암각화 연구 사례 공유 및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된다. 

올해 대회는 ‘고래와 암각화 Ⅲ : 반구대-코아, 기적을 잇다’를 주제로 포르투갈 코아 암각화의 사례를 조명하고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반구대 암각화의 의의와 가치를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포르투갈 계곡의 암각화 : 유적의 발견과 세계유산 등재부터 코아 박물관 설립까지’를 주제로 안토니오 마르티노 밥티스타(포르투갈 전 코아 국립박물관장)의 기조강연이 마련되며, 호세 리베이로(포르투갈 교육청 이사회 전 의장)의 ‘1995~1996년 포즈 코아 중등학교의 코아 계곡 암각화 보존 노력’, 안토니오 바타르다 페르난데스(포르투갈 코아 공원재단 연구관)의 ‘세계 암각화 맥락에서 본 반구대 암각화’, 히샤르 오스리슬리(가봉 국립공원 관리단 과학 지리 고고학 고문)의 ‘가봉-중서부 아프리카 로페 국립공원의 복합 세계유산 등재에서 암각화의 기여’, 죠프아 에믈리(프랑스 국립 아프리카 연구소 연구원)의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준비를 위한 고려 사항’, 김성욱(울산 박물관 세계유산 등재 학술팀장)의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고고학적 검토’ 등 6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종합 토론에서는 장-류익 르 껠렉(프랑스 아프리카 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엘리즈 빠똘-에둠바(프랑스 라로셸 박물관장), 메흐멧 알칸(터키 아디야만박물관장), 안재호(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고고 미술사학과 교수), 김권구(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하인수(부산 임시수도기념관장), 이상목(울산 박물관장) 등과 함께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 등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울산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포르투갈 코아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와 반구대 암각화의 탁월한 가치를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포르투갈 국민들의 열정으로 코아의 기적을 만들었듯이 반구대 암각화에도 이러한 기적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 박물관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7일 포르투갈 코아 암각화의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The Côa Story : 포르투갈 코아계곡 암각화의 교훈’을 개막하며, 이와 연계해 1990년대 포르투갈 코아 암각화의 보존을 위한 투쟁 과정을 그린 ‘코아 전쟁-포르투갈의 교훈(장 뤽 보브레 감독, 80분)’ 다큐멘터리도 울산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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