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14일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김오수(57·사법연수원 20기) 차관이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 자리를 이끌게 된다.
장관이 부재중일 경우 차관이 직무대행을 맡는 것은 당연한 순서지만 최근 법무부와 검찰을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중차대한 소임을 맡게 됐다는 분석에 여론이 `김오수 차관`에 큰 관심을 보인다.
김오수 차관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4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용된 인물이다.
김오수 차관은 최근 조 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해 대검찰청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한 특별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제안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김오수 차관은 여러 지방 검찰청을 두루 거치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내며 이력을 쌓아 왔으며 제42대 법무연수원 원장을 지낸 뒤 지난해 6월 법무부 차관에 올랐다.
김오수 차관의 사건 수사 이력을 살펴보면 지난 2005년 서부지검 형사5부장 시절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의 입시 비리 사건을 수사했으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2009년에는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사건,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던 인물이다.
한편, 김오수 차관은 사퇴한 조 장관 대신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Tag
#김오수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