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관내 신천대로의 교통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진행하던 서변대교~상동교 개선 사업이 마지막 구간인 성북교~도청교 구간 마무리로 모두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으로 서변대교~상동교 구간의 신천대로 통행이 평균 32.2㎞/hr에서 40.6㎞/hr로 향상되어 신천대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훨씬 수월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94년 개통한 신천대로는 지금까지 대구 도심의 남북을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의 기능을 담당해 왔으나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인해 신천대로 본선의 속도가 떨어져 주 간선도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에서는 전문가 자문 및 교통심의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신천대로 개선 단기 대책으로 총 2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변대교~상동교 구간(9.2㎞)의 7개 구간에 차로 추가 설치, 조정,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을 진행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신천대로에서 앞산순환도로 방향의 우회전 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넓혔으며, 신천대로에서 중동교로 진출하는 접근 차로를 추가 설치해 유턴 전용 차로를 만들었다.
또한, 신천교에서 동신교 구간의 추가 차로 확보, 동신교에서 수성교 방향 이면 도로 진출구 신설, 신천대로에서 도청교로 진출하는 대구역방향 우회전 전용 차로 추가 설치, 서변대교에서 신천대로 진입 구간 차로 조정, 도청교 밑으로 신천 둔치를 경유하는 도로의 진·출입 구간 기하구조 개선 등 총 7개소의 개선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이번에 시행한 신천대로 개선 공사가 작은 사고 하나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불편함을 감내해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대구시의 연경공공주택지구, 금호워터폴리스 등 장기적인 주요 개발계획이 완료되면 신천대로와 신천동로에 교통량이 추가 유입될 것이며, 향후 신천대로와 신천동로의 교통 용량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이므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