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신라마을에서 열린 체험놀이 ‘신라야 신라야!’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문화재단에서 주관한 행사로 지난 9월 12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총 11회 운영됐으며, 방문객들의 높은 참여도를 나타냈다.
연오랑세오녀 설화와 신라시대 배경을 연계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했으며, 신라마을을 작은 축제장으로 조성해 가옥별 공간의 활용도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연출했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으로는 연오랑세오녀를 증강현실로 만나는 ‘내가 그리는 AR 연오세오’, 천연 염색 체험인 ‘오색빛깔 내 손수건’, 과메기 달걀 집으로 인기가 높았던 ‘아기자기 짚풀공예’, ‘신라 금관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됐다.
가야금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TV나 음악회에서 보다가 가야금을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어느 정도 배우면 양손으로 연주를 할 수 있을까요?”라며 가야금 연주 체험을 계기로 악기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으며, 앞으로는 신라마을 주말 상설 전통놀이 ‘신라마을에서 놀자!’로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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