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송재학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은 국내 체류 중인 다문화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6개 외국어로 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 안내’ 문답집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가정폭력의 정의, 가정폭력 피해 시 피해자 행동요령, 신변보호 제도 안내, 접근금지제도 소개, 가정폭력상담소 안내 등 알기 쉽게 10개 테마 문답 형식으로 분류, 12쪽 분량으로 1,000부를 만들었다.
국내에 거주하지만 아직 한국말이 서툰 다문화 가정 내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 체류 비율이 높은 나라(중국>베트남>태국 등) 언어로 제작해 이해도를 높였다. 안내 책자는 가정폭력 피해자 방문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경찰서 민원실 등 각 과(실), 대민 접점부서에 배부하였고 체류 외국인 비율이 높은 타 시·도 경찰서, 다누리 콜센터, 다문화지원센터 등 외국인 방문 기관에도 배부할 예정이다.
배수경 다누리 콜센터 센터장은 “부산경찰이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쉬운 문답 형식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부산경찰은 가정폭력 범죄 예방·수사,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해 선제적·능동적·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 책자가 이주여성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좋은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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