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본 방사능 오염토 유실! 태풍 하기비스 피해...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갔다
[영상] 일본 방사능 오염토 유실! 태풍 하기비스 피해...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갔다
  • 천하정
  • 승인 2019.10.1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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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영남연합뉴스 오늘의 핫이슈는 ‘태풍 하기비스 그리고 방사능 오염토 유실’입니다.

지난 13일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에 직격타를 날려 피해상황 집계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오늘 16일 까지 하기비스로 인한 사망자는 75명, 실종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재산피해도 잇달아 보도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와 미야기 근처 7개 현의 하천 제방 73곳이 붕괴됐으며, 해당 지역에는 정전과 단수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인명, 재산피해와 함께 지금 국제적인 이슈로 되는 문제가 또 있는데요. 바로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방사능 폐기물 유출 여부가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유례없는 바람과 비를 남기고 간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후쿠시마에 있는 방사능 폐기물 보관소가 물에 잠겨 ‘저염 폐기물’ 2,700여 자루가 유실 됐다는 겁니다. 

또한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태풍이 일본에 상륙했을 당시 후쿠시마 원전의 담수화 처리시설 설비의 누수경보, 방사성 핵종 여과시설의 유출경보와 발전소 1호기 터빈 건물의 직류 전원 이상 감지와 같은 현상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관련기관 다무라 시에서는 새어나간 오염토는 없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그 해명을 뒷받침할 근거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사능 폐기물 유출과 관련해 미국의 환경단체 ‘페어윈즈’가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태풍 하기비스가 상륙하기 전 지난 11일 페어윈즈는 “후쿠시마의 방사능 멜트다운으로 인한 많은 양의 방사능 오염토가 태풍의 바람, 비 그리고 파도에 의해 휩쓸려 갈 것이다”라고 경고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단체의 경고가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 당시의 원전사고 때부터 일본의 방사능 오염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단체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페어윈즈는 태평양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도 제기하며 국제적인 경고와 함께 태평양 연안 국가들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암시했습니다.

한편 태풍 하기비스가 남기고 간 방사능 폐기물 유출사건을 일본 정부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우리 정부에서는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상 영남연합뉴스 오늘의 핫이슈 였습니다.

-나레이션: 천하정
-연상편집: 백승섭

*사진출처: 그린피스 홈페이지 캡쳐, 페어윈즈 홈페이지 캡쳐
*영상출처: 유튜브(크리에이트브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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