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산청군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동일 헤센 주 프랑크푸르트 박람회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 참가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 도서전 참가는 산청군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동의보감의 독창성 및 우리나라 기록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번 도서전을 위해 동의보감 영역 완역판을 완성해 현지에서 부스를 운영했으며, 더불어 영어와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된 사상의학, 사의경험방 등 한의학 서적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산청군 한방 항노화실 직원들이 함께해 산청 동의보감촌, 산청 한의학박물관 등 항노화 콘텐츠를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한의학과 동의보감의 본고장 산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산청군이 한의학의 메카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청군의 이번 참가는 문화재청에서 후원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활용 및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특히 동의보감 관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도 함께 참가해 전문성을 더한 전시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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