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송재학 기자) 거제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하는 거제 섬 꽃 축제 기간 동안 거제 식물원 내 거제 정글돔을 사전 공개한다.
축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할 수 있고 거제 정글돔의 수용 가능 인원과 안전사고 발생 위험 등을 감안해 5분~10분 간격으로 50명씩 입장한다.
거제 정글돔은 거대한 고목의 줄기처럼 연출된 입구와 화려한 열대 꽃으로 장식된 수직정원, 어린 타잔(모글리)까지 열대 온실 내부는 명칭에서 느껴지듯 정글임을 연상케 만들었다. 또한 커다란 바위산과 동굴로 이루어진 암석원, 10m 높이의 인공폭포와 조명의 동굴, 미디어를 통해 만나는 정글 동물 등 다양한 콘텐츠와 요소로 눈을 즐겁게 만든다.
동굴 구간과 연결된 스카이워크는 10~20m 이상 성장하는 열대 수목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으며 스카이워크의 마지막 구간에는 정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정글돔 내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아울러 스카이워크를 내려오면 다양한 야자나무와 열대과수, 석부작 등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고 폭포 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수령이 300년가량 된 흑판 수를 만나게 된다. 소원을 이뤄준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이 나무는 정글돔의 대표 수목이며 깨달음의 나무라 불리는 보리수, 어린 왕자의 바오밥 나무 등 300여 종 2만주에 달하는 열대식물도 만나볼 수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거제 정글돔의 사전 공개와 거제 섬 꽃 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시민 여러분께 아름다운 가을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