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본 수산물 수입업자 인터뷰 공개! 현재 일본 활어차 운행은, 수산물은 어떻게 오는가?
[영상] 일본 수산물 수입업자 인터뷰 공개! 현재 일본 활어차 운행은, 수산물은 어떻게 오는가?
  • 강성
  • 승인 2019.10.18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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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강성 기자)영남연합뉴스의 단독 보도로 시작된 일본 활어차의 불법행위와 수산물의 불법유통과정 취재가 벌써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관계기관의 변화된 모습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2일, 일본 활어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김 모씨가 당사로 만남을 요구해왔습니다.

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수부장관직에 있을 당시, 일본과 해양관련협정에 자문을 맡았었다고 밝힌 김 모씨는 당사 취재진에게 현재 일본 활어차와 수산물 수입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먼저 2006년 당시 국내 차량 수준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즉 매연기관과 성능으로는 일본 내 운행은 불가능했다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현재 국내 차량의 성능으로는 충분히 운행이 가능하지만 일본의 차량검사통과는 서류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모씨는 “차량은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오는 것이 맞고, 영남연합뉴스 취재관련 국민청원 후 북해도 차량으로 교체되었다”며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일본 활어차 내에 있는 해수를 채취해 갔다”고 전했습니다.

김 모씨의 말에 따르면 “일본 활어차는 일본 서부의 심층 해양수 약 15톤을 차량에 싣고 그 후에 멍게를 싣는다”라며, “차 한 대에 수입하는 멍게의 양은 9,000~9,600kg이지만 나 약 50%가 폐사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차량 한 대당 한화 약 2,000만 원 정도의 멍게가 수입되되고 있으며 연간 약 1,000톤의 멍게가 수입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김 모씨의 주장에 담당기자가 “수입 수산물 폐사에 대비한 보험은 가입하는지”묻자 김 모씨는 “보험을 든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담당기자가 “폐사량이 매번 그렇게 많은데 왜 보험도 없이 수입을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김 모씨는 “고객과의 신의 때문에 지속한다”라는 에매한 답변을 늘어놓았습니다. 

이어 담당기자는 “차량중량이 25톤이라고 가정했을 때  심층해양수 15톤과 멍게 9톤을 실으면 최소 24톤이다. 그럼 차량자체중량이 1톤 밖에 안된다는 소리냐”며 ”일본 활어차 각각 수입신고 금액이 5,000만 원 정도 일괄적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실제 한 대당 수산물 금액이 2,000만 원 이면 문제가 있지 않은지“ 물었고, 김 모씨는 ”과적과 금액에 관한 질문은 하지 말고, 그냥 세관에 신고된 서류만 확인하라“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만약 세관에 5,000만 원을 신고하고 수입 실제금액이 2,000만 원이라면 외화 유출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담당기자가 김 모씨에게 수입 통관과정과  일본 수산물의 수입절차에 관해 동행취재를 요청했으나, 김 모씨는 “운전기사들이 싫어해서 함께 할 수 없다”는 답만 남긴채 인터뷰 종료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내용으로만 미루어 본다면 아직도 일본 활어차와 수입수산물의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당사의 취재로 밝혀진 일본 활어차 국민청원의 답변이 한 달 연기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실겁니다. 정부가 더 신중한 답변을 하기위해 한 달이 아닌 두 달 동안 관계부처들의 머리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연 정부가 국민들이 이토록 걱정하는 일본 활어차와 수산물 수입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상 영남연합뉴스였습니다.

-나레이션: 천하정
-영상편집: 백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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