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설치` 여의도 촛불집회 vs `저지` 광화문 규탄집회
`공수처 설치` 여의도 촛불집회 vs `저지` 광화문 규탄집회
  • 천하정
  • 승인 2019.10.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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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인파들이, 광화문에는 문재인 정부 퇴진과 공수처 설치를 저지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이번엔 공수처의 설치 검찰 개혁 촉구는 여의도 촛불집회와 광화문 규탄집회로 나뉘어 두 가지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개싸움국민운동본부` 측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에서 여의도 촛불집회를 연다.

개국본은 최근 매주 토요일 서초동에서 열린 `사법 적폐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주도해 온 단체로 조 전 장관이 14일 특수부 축소에 대한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고 사퇴하자 여의도 촛불집회를 국회 앞으로 옮겨 문화제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여의도 촛불집회에 모인 집회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광화문 일대에서는 여의도 촛불집회와 반대 성격의 집회인 조 전 장관과 현 정권을 비판하고 공수처 저지 집회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1시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여의도 촛불집회와 맞붙는다.

한국당 측은 조 전 장관의 사퇴 이후 검찰 개혁, 그중에서도 공수처가 정국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여의도 촛불집회와는 정반대의 주장인 공수처 설치를 저지하는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초동 부근에서 `조국 구속`을 외치며 맞불 집회를 해왔던 자유연대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검찰 개혁이 아닌 사법부 개혁 등을 주장하며 국회의사당역 부근에서 `애국함성문화제`를 열어 여의도 촛불집회의 열기와 맞불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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