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900억 원 투입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 시동
울산시, 900억 원 투입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 시동
  • 류경묵
  • 승인 2019.10.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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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출처=무료 이미지 픽사 베이)

(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 대표 에너지 자립 생태계 구축을 취한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 업무협약식이 오늘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은 울산시,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에너지공단, 울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협의회, 신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산업단지 공장 및 유휴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을 설치하는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은 분산되어 생산되는 태양광 전력을 모아 전력거래소에 공급하는 전력 중개 사업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중개 사업자는 거래처의 모든 태양광 발전 시설의 관리·운영을 담당하고 산업단지 기업체와 발생된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에 총 9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되며, 오는 2022년까지 7개 산업단지에서 발전 규모 60MW의 시설을 3단계(단계별 사업비 300억 원, 시설용량 20MW)로 추진하게 된다. 이는 연간 발전량 7만 8,840MWh로 2만 1,000가구(4인 가구 평균 전기 사용량 기준 350kw/월)가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며, 3만 6,000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1단계 사업으로 2020년 6월까지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발전 규모 20MW 태양광 시설을 자유무역지역과 신일반산업단지 50여 개 기업체 지붕에 설치할 계획이며, 민·관·공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체 개별 추진으로 체계적인 태양광 보급에 한계가 있었던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사업이 에너지 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 및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은 공장의 지붕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자연 훼손이 최소화되는 점, 그리고 전기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의 전환 등 그 의미가 상당하며 오늘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역점 사업인 태양광 보급사업은 에너지 자립과 공해 없는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으로 시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공공시설·주택 태양광 보급사업 확대 추진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태양광 260MW(누계)를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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