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시는 곶감 철을 맞아 상주곶감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예부터 상주시는 쌀과 누에고치, 분이 핀 곶감 등 세 가지의 흰색 농산물로 유명해 ‘삼백(三白)의 도시’라 불렸으며, 외남면에 위치한 상주곶감공원은 곶감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공원 안에는 감나무에서 딴 감을 엮어 곳곳에 내걸어 말리고 있어 깎은 감이 익어 곶감으로 변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동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에 나오는 공원 내 연지네 집과 곶감 터널, 오두막 등에 걸려 있는 감들이 풍성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해 ‘곶감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나며 인기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 외에도 상주곶감공원에는 생김새와 맛이 다른 약 130그루의 둥시·단감나무 등이 심어져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감 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여름에는 물놀이를, 가을에는 감을 따고 곶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 곶감공원”이라며 “계절마다 특색 있게 공원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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