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수목원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화 작품 1만 2천여 점을 선보이는 ‘국화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사랑’이란 주제 아래 자연 속 동식물의 화합 한마당을 연출한다. 국화로 만든 기린, 코끼리, 다람쥐 등 꽃모형이 전시되며, 고목을 표현한 국화분재, 한 뿌리에서 1년 반의 기간을 거쳐 천송이 국화를 피워낸 천간작 등 국화의 순수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와 더불어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국화 재배에서부터 모형작 제작, 전시장 조성까지 모든 과정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가꾸고 다듬어 온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전시회 기간 중 동대구역 광장에는 달리는 열차를 의미하는 천마, 전통혼례를 올리는 신랑신부 모형 작품 등 2,000여 점의 국화 작품을 선보이며,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해 야간에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장정걸 대구수목원 소장은 “이번 대구수목원 국화 전시회는 아름다운 국화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라며 “국화 전시회 기간 중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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