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송재학 기자) 통영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19 통영 ITU 트라애슬론 월드컵’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38개국 3,700명의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총 4,500여 명이 함께했으며 국내에서 열린 역대 트라이애슬론 대회 중 선수만 2,200여 명이라는 ‘최다 인원 참가’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0월 19일 펼쳐진 주니어 경기에서는 남자부 1위에 정현우(충무고), 여자부 1위에 차상회(충렬여고)가 수상했으며, 엘리트 남자부 경기에서는 1위에 미국의 McElroy Matthew, 2위에 에스파냐의 Castro Fajardo David, 3위에 미국의 McDowell Kevin 선수가 차지했다. 엘리트 여자부 경기에서는 1위에 프랑스의 Dodet Sandra, 2위에 일본의 Ueda Ai, 3위에 벨기에의 Michel Claire 선수가 입상했다.
20일 열린 국내외 동호인 경기에서는 남녀별, 연령대별로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참가 선수들 중 통영 월드컵 대회를 통해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데뷔하는 선수들도 다수 눈에 띄는 등 클럽별로 참가한 선수들의 한마당 축제가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 2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음악당에서 기부 천사로 잘 알려진 가수 ‘션’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ITU(International Triathlon Union, 국제 트라이애슬론 연맹)에서는 대회준비와 진행에 있어 행정조직, 각 기관·단체, 자원봉사 단체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잘 마련돼 뛰어난 대회 운영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근 ITU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수질관리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