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에코프로비엠이 지난 22일 영일만 1일반산업단지에서 연간 생산 26,000톤 규모의 포항 1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극재 생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준공식은 이강덕 포항 시장,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과 임직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 의회 의장, 국내 대기업 임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에코프로비엠 포항 1공장은 1,800억 원의 예산과 연인원 9만 명, 중장비 누적 15,000대를 투입해 영일만 1일반산업단지 내 62,305㎡(19,000평) 규모로 이번에 완공됐다.
㈜에코프로비엠 포항 1공장의 준공으로 연간 26,000톤의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생산하게 됐으며, 26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1공장 준공에 이어 다음 달 인근 부지에 연간 15,000톤 생산 규모의 포항 2공장을 착공하고, 2020년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양극재 공장을 포항에 건립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지난 21일, ㈜에코프로와 중국 GEM의 우리 포항에 대한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에코프로비엠의 포항 1공장이 준공됨으로써 이차전지 분야의 선도 기업인 ㈜에코프로의 포항시대가 열렸다.”라며 “앞으로 빠르게 커가는 시장을 선점하며 발전을 거듭하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생산하여 5,89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견 전문 기업으로 포항 1·2공장에 이어 오는 2020년부터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에 연간 50,000톤과 20,000톤 생산 규모의 공장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