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홍준표와 유시민의 끝장토론 ‘3분 정리’, 100분 토론에서 조국사태, 공수처, 검찰개혁에 대해 토론!
[영상] 홍준표와 유시민의 끝장토론 ‘3분 정리’, 100분 토론에서 조국사태, 공수처, 검찰개혁에 대해 토론!
  • 백승섭
  • 승인 2019.10.2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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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백승섭 기자) 영남연합뉴스 오늘의 핫이슈는 ‘홍준표와 유시민’입니다.

지난 22일 MBC에서는 20주년 특집 편성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레전드 100분 토론을 편성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 토론만 했다 하면 레전드편을 찍어 냈기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세기의 토론, 레전드 토론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어제도 역시 ‘공정과 개혁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검찰 개혁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하여 끝장 토론을 펼쳤는데요.

우선 ‘공정’에 대해 토론하던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은 조국 사태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 놓았습니다. 

홍 전 대표는 먼저 조국사태를 비판하며 “조국 씨가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법무부장관을 간다고 떠들 때 내가 ‘나대지 마라! 나대면 칼 맞는다’라고  했다”라며, “칼을 맞아도 그냥 맞은게 아니다. 이건 가족 범죄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유 이사장이 조국을 쉴드 치려고 법원도 야단치고, 검찰도 야단치고 KBS도 야단치고 야당도 야단치며 너무 나대니까 문제가 생긴다”며 과감 없는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유 이사장은 ‘가족 사기범’이라는 홍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조국 교수의 가족을 가족사기범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충분한 근거가 없고,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라며 “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조국 교수와 정경심 교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유 이사장이 “100여 명의 특수부 인력을 동원해 한 가족의 삶을 다 뒤지는 식의 수사가 공정한가”라는 물음을 던졌고, 이에 홍 전 대표는 “정경심 교수가 마음에 안 내키면 집에 가고해서, 조서를 작성하는데 시간도 더 걸리며 수사방해를 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다음 주제 ‘개혁’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다른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사회자가 공수처 법안에 대한 의견을 물으며 토론은 시작됐고, 홍 전 대표는 “민주당은 특별검찰청 형태로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려 한다”며 “쉽게 말하면 검찰청 위에 검찰청을 더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공수처 법안에 반대했습니다. 

또한 홍 전 대표는 “검찰이 다루는 사건의 99%가 일반사건이며 1%가 정치사건이다. 1%의 정치사건 때문에 99%의 사건을 다루는 검사들까지 욕을 먹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 이사장은 “99%도 잘못하고 있다. 1%의 정치사건 처리도 문제지만 99%의 사건 수사에도 검찰권이 제대로 행사되지 않고 있다”며“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고,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검사의 권력에 맞도록 제도를 개정하는 것이 맞다”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홍 대표는 이어서 “검찰이 정의의 수호자가 되기 위해선 검찰을 독립시켜야 한다. 대부분의 검찰인사를 법무부 장관이 한다”며 “그러니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다”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런 홍 대표의 주장에 유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삼권분립이 살아 있어서 대통령도 잡아 넣은 사례가 있다. 왜 이렇게 비하하는지 모르겠다”며 “홍 전 대표가 야인으로 오래 있다보니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사람은 100분 동안 열띤 공방을 펼쳤는데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조국사태와 검찰개혁 그리고 공수처 설치의 문제를 놓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지속됐습니다.

과연 이번 20주년 특집 레전드 100분 토론을 시청한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인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야당 의원님들께서는 부디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에 대해 심사숙고해 국민에게 가장 이상적인 판단을 내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영남연합뉴스 오늘의 핫이슈였습니다.

-나레이션: 천하정
-영상편집: 백승섭

*사진출처: MBC 100분토론 방송화면 캡쳐, 국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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