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 ‘사랑의 건강 기부 계단’ 조성
부산시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 ‘사랑의 건강 기부 계단’ 조성
  • 김상출
  • 승인 2019.10.2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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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사상역에서 사랑의 건강 기부 계단 개통식을 열고 있다.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주택보증 공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3일 수요일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사랑의 건강 기부 계단’ 운영 협약식과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도시철도 사상역 승강장 내 4번과 6번 계단 두 곳에 조성되는 건강 기부 계단은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과 남포역에 이은 ‘3호’ 기부 계단이며 이번 협약으로 부산교통공사는 장소를 제공하고 주택도시 보증 공사는 계단 조성에 필요한 설치비와 운영비를 3년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 후원과 시민참여로 이루어지는 사회 공헌 시설로 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면서 저소득층 어린이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으며 계단에는 이용자 수를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 한 명이 건강계단을 오를 때마다 10원씩 적립되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환아 돕기에 사용된다. 

시는 이번 건강 기부 계단이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 서부버스터미널과 연결된 도시철도 사상역에 설치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고 나아가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건강 기부 계단은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운동과 나눔의 기쁨도 함께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뜻있는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건강 기부 계단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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