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최근 포항 12경(境)으로 재선정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지난달 18일부터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인해 관광객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구룡포에 위치한 일본인 가옥거리는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지난 2012년 12월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골목골목이 동화를 보는 듯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드라마 촬영 콘셉트에 맞는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드라마 상 동백의 가게인 까멜리아는 건물 자체만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작은 마당, 지붕 딸린 우물까지 있는 2층 목조주택으로 촬영용 세트처럼 보이지만 현재 마을 주민들의 예술 활동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포토 존 1순위에 손꼽히고 있다.
또한, 동백과 용식이 동화 속 풍경 같은 배경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드라마 포스터를 촬영한 곳은 일본인 가옥거리 뒷산에 있는 구룡포 공원으로 공원에 올라가는 계단에는 주인공처럼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을 자주 마주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구룡포에서 포항관광의 매직에 빠져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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