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헌고등학교 사태, 교사들의 정치편향과 사상주입교육 의혹? 학생수호연합의 궐기
[영상] 인헌고등학교 사태, 교사들의 정치편향과 사상주입교육 의혹? 학생수호연합의 궐기
  • 천하정
  • 승인 2019.10.2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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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영남연합뉴스 오늘의 핫이슈는 ‘인헌고등학교’입니다. 서울 관악구의 인헌고등학교가 현재 많은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해당 학교 학생들이 정치 편향적인 교사들을 폭로하고 그 동안 몇몇 교사가 정치편향적 발언을 강요한 언행을 SNS를 통해 공개했기 때문인데요.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월 17일 인헌고의 일부 교사가 마라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반일구호를 외치게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학생수호연합에 따르면, 당일 행사에서 몇몇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은 망한다’라는 말과 함께, 특정정당까지 꼬집어 망한다라는 발언을 학생들에게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그 현장에 있었던 학생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영상에는 많은 학생들이 ‘사상교육은 너무한거 아니야?’, ‘이건 좀 아닌거 같다’라는 말을 하며 구호를 외치게 주도하는 교사들을 비난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난 뒤 지난 22일 인헌고 학생수호연합은 서울시교육청에 정치사상을 강요하는 몇몇 교사와 학교를 감사해 달라며 청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시교육청과 관련기관은 23일 오전 8시부터 장학사 20여 명을 인헌고에 파견해 특별장학을 진행했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해당 사건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학생수호연합측에서는 어제 23일 오후 인헌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대변인이라 밝힌 최인호 군은 “평소에도 페미니즘, 난민, 일베몰이 등 사상몰이 교육이 있었다고 밝히며 반일독재 선언문을 몸에 붙이고 마라톤을 뛰라고 강요받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 군은 “교사들이 지지하는 당을 함께 지지하도록 강요받았고 학생이 싫다고 말하면 교무실로 불려가 혼이 났었다”라며 “그 학생이 다음 수업시간에 어쩔 수 없이 교사에 말에 따른다고 하자 그 교사는 사악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최 군은 “정말 개, 돼지가 될 것 같아서 이 끔직한 사상주입을 끝내야 할것같다”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인헌고학생수호연합 학생들의 기자회견 내용을 두고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학생들의 용기를 칭찬한다면서도 역사와 정치, 사회는 교과 기반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 이라고 문제 교사들을 비판했습니다. 

자유로운 생각과 가치관을 키워나가야 할 학생들에게 교사들의 정치 사상을 주입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외치는 학생들과 모든 것이 정상적인 교육의 한 부분이었다고 부인한 교사들의 입장, 첨예하게 엇갈린 두 주장에 교육청 감사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국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상 영남연합뉴스 오늘의 핫이슈였습니다.

-나레이션: 천하정
-영상편집: 백승섭

*사진출처: 최인호TV, 인헌고등학교 홈페이지, 네이버 로드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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