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여배우, `남친 목 조르고 승용차 돌진` 1심 집행유예 선고 이유는?
데이트폭력 여배우, `남친 목 조르고 승용차 돌진` 1심 집행유예 선고 이유는?
  • 강성
  • 승인 2019.10.24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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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던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목을 조르고 자동차로 위협한 데이트폭력 여배우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사진출처=구글이미지)

(영남연합뉴스=강성 기자)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의 이별통보에 남친의 목을 조르는 폭력을 행사하고 승용차로 돌진하는 등 위협을 가한 데이트폭력 여배우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등 혐의로 데이트폭력 여배우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건 이전에도 교제하던 남성들에 데이트 폭력으로 여러 번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는 점 피고인(여배우)이 피해자와 앞으로 교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 점,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는 점을 참작해 판결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지만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아직 여배우가 누군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 남자친구에게 폭력과 협박 그것도 모자라 사생활 폭로와 비방 등 공인이 저질렀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언행으로 결국 집행유예를 선고, `데이트폭력 여배우`라는 치명타를 떠안게 됐다.

`데이트폭력 여배우` A씨는 지난 2017년 7월 유흥업소에서 만나 연인이 된 남자친구 B씨와 지난해 10월 말다툼을 하던 중 승용차로 돌진해 위협을 가했으며 이날 경찰에 신고한 B씨를 찾아간 A씨는 B씨의 목을 조르고 손목을 꺾는 등의 폭행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폭력 여배우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면서 A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A씨는 다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방송인으로도 활약했다는 정보를 가지고 네티즌들은 과거 `폭력`과 연루된 30대 여배우들을 추려내며 또 다른 루머를 퍼트리고 있어 `추측자제`라는 반응과 엇갈리고 있다.

한편, 데이트폭력 여배우 사건에 대해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과거 연인 간 사적 다툼으로 치부되던 데이트폭력 수위가 높아지고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강화와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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