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 수소 연료전지 발전 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전우헌 경제 부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표영준 (주)한국동서발전 사업 본부장, 임윤철 ㈜상주 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상주 수소 연료전지 발전 단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청리면 청리일반산업단지 내 66,000㎡ 부지에 발전용량 50MW 규모로 조성되며 총 3,2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완료 시 한해 411G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월 사용량 300KWh 기준 약 11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반응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 연료전지는 서울과 부산 등 도심에도 건설되고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발전 효율이 높고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청정에너지 시설이다. 또한, 태양광 및 풍력과 달리 시간 또는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전기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상주 에너지가 지역 업체, 인력, 장비의 우선 사용을 약속해 공사 기간 중 약 500여 명 가량의 간접 고용이 예상되며, 사업 완료 시 5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매년 기본 지원금 3천만 원, 특별 지원금 47억 원 가량의 투자가 이루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지역으로 상주를 선택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상주시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