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바라기' 정서연
[시] '해바라기' 정서연
  • 김상출
  • 승인 2019.10.25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바라기

                               정서연

삶에 지쳐
주저앉아 본 사람은 안다
환한 얼굴 속에
숨어 있는 상처를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아 본 사람은 안다
바람 불고 고달픈 세상살이
말라가는 가슴을

고독했던 화가의 캠퍼스는 안다
허기진 배와
모순된 사랑
절망으로 보냈던 수많은 시간들을

뜨거움을 견뎌낸
그리움의 흔적들
둥근 얼굴 속에서 익는다

다시
피어난다
희망의 꽃으로.

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전체), 좌측하단(정서연)
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전체), 좌측하단(정서연)

▶프로필
-문학예술 시,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부산문인협회 회원
-부산가톨릭협회 회원 부산시인협회 회원
-영호남문학상, 남제문학 작품상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