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하동군은 지난 주말 청학동 일원에서 ‘2019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가 성황리 개최됐다고 전했다.
이번 숲길 걷기 행사는 ‘지리산 가을, 하동을 걷다’란 주제로 삼성궁∼회남정∼삼성궁 왕복 12㎞, 청학동 삼성궁∼회남정∼악양면 청학선사 편도 10㎞, 삼성궁∼회남정∼묵계초교 편도 10㎞ 등 3개 코스로 나눠 펼쳐졌다.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들에서부터 연인, 친구, 어르신, 동호인에 이르기까지 행사에 참여한 트래커들은 지리산 숲속의 새소리·바람소리를 들으며 힐링과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사)한국노르딕워킹연맹 회원, 글로벌 어슬렁 익사이팅 여행팀, 산악회 회원 등 전문 트래커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출발 지점에서 2.4㎞, 4.4㎞, 회남재 정상 등 3곳에서는 경남지역 가요제 수상자들과 외국인 통기타 가수들이 숲길 버스킹을 펼치기도 했다.
걷기에 앞서 코스모스·백일홍 꽃가루를 흩날리는 길 열림 퍼포먼스 등 이벤트와 3·4대 가족 참여자 및 1∼6회 참여자 이벤트, 인기가수 요요미와 손빈아가 출연하는 축하공연, 하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차광수의 성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그 외 농·특산물 장터, 군밤·군고구마 등 다양한 먹거리, DIY 체험관, 풍선 아트, 나만의 리본 숲길 달기, 즉석 사진관, 바위 사진 패널에 이름 적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주)서경방송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 가요제 수상자들이 출연한 ‘숲길 음악회’가 유튜브 서경방송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