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 일환으로 시민들이 일상의 삶 속에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전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전시장, 공연장, 박물관, 영화관, 민간단체, 도서관 등에서도 특색 있는 문화행사가 시내 전역에서 열리며 특히,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무료·할인행사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대구 출신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선구자로서 최근 재조명 받고 있는 화가 곽인식(2019~1988)의 ‘탄생 100주년 곽인식전’이, 콘서트 하우스 로비에서는 지역 연주가들의 클래식 연주가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북성로 일대에서는 문화예술단체 ‘훌라’의 ‘북성로 오픈 팩토리(open factory)’가 전시, 공연, 匠人(장인) 토크, 투어 등 산업 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또한, 철공소‧목공소가 공연장‧전시장‧체험장이 되어 기술 장인들의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등 지역의 자원을 적극 활용한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그 외 시지브이(CGV)‧롯데시네마‧메가 박스 등 주요 영화관 관람료 할인(9천 원⇢5천 원), 대구 아쿠아리움 입장료 50% 할인, 홈플러스 문화센터 특강 수강료 50% 할인 등 민간에서도 요금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 국장은 “시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에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단초로서 ‘문화가 있는 날’이 추진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일회성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의 일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