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백승섭 기자) 디자인부터 색상까지 초반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에어팟 3세대는 `에어팟 프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각) IT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에어팟 프로는 오는 10월 30일 249달러의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한화 약 29만 원으로 에어팟 시즌 모델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28일부터 이미 예약 주문에 들어갔으며 다양한 색상이 나올것이라는 소문과 달리 현재 화이트만 출시된 상태다.
IT매체 맥루머스는 대만 매체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를 인용하면서 에어팟 프로가 미드나잇 그린을 포함해 화이트, 블랙 등 최대 8개 색상으로 출시한다고 보도한 점으로 보아 추가 색상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를 10월 말 개최 예정인 애플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으로 대신 보도자료를 통해 출시 사실을 알렸다.
에어팟 프로는 1, 2세대 에어팟과 달리 에어팟 프로에는 사용자 귀에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이어 팁이 제공되며 제품 상자에는 3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 팀이 포함되어 있으며 에어팟 프로에 마이크를 내장해 외부 소리를 감지하고 이를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더버지는 에어팟 프로에 사용된 시스템은 새로운 비츠 솔로프로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와 매우 유사하며, 훨씬 작은 폼 팩터로 소형화됐으며 애플은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이 초당 최대 200회까지 조정됐다고 전했다.
에어팟 프로에는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주변음 허용 기능(transparency mode)도 추가됐으며 "적응형 EQ(Adaptive EQ)라는 기능은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게 음악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스마트한 기능까지 맞춤 탑재됐다.
한편, 에어팟 프로는 기존 2세대에 있는 무선 충전, 헤이 시리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는 충전 시 약 4.5시간 연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라이트닝 커넥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