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진우 기자) 영덕군은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미관 개선을 위해 우곡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단계로 실시설계와 편입토지 보상협의를 완료한 상태이며, 올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덕 시가지의 관문인 우곡 사거리는 국도 7호선과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를 연결하는 교차로로 유동인구와 많은 통행차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으며, 주말과 연휴 기간에는 신호 대기로 인해 차량 정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향후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교통사고 감소 및 신호 대기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회전교차로 내부 화단 또는 녹지공간 조성을 통해 도로 미관 개선 효과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회전교차로 설치 공모사업은 통상 도내 1~2개소가 선정되며, 영덕군은 한국교통연구원의 우곡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가능 여부 및 교차로 구조에 관한 자문을 바탕으로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덕곡 사거리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2020년에도 영해 예주문화 예술 회관 앞 교차로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현규 안전재난 건설과장은 “1000만 관광객 시대가 도래한 만큼 도로의 질적 향상과 구조 개선을 추진해 교통사고 예방 및 운전자의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간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최근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했으며, 2023년 포항~영덕 간 고속도가 개통되면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과 함께 교통 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