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백승훈 기자) 진주시 기계 무역사절단은 29일 화요일 중국 창사에서 중국 내륙시장 공략을 위한 1차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48건 1,1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1건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번 수출상담회로 대내·외 통상환경 악화로 인한 자동차·중장비 부품 및 기타 기계류 산업의 부진을 극복하고 일본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창사는 중국 남동부, 화중지구 장강 중류의 남쪽 연안에 위치한 후난 성의 성도로 정치, 경제, 과학기술, 교육, 문화, 비즈니스의 중심지이다. 무역사절단은 건설기계 제조회사인 샨이 그룹(SANY Group)을 방문하여 공장시설 등을 견학하고 중국 기업과 진주시 수출 기업 간 상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창사 경제 기술 개발지구(CETZ-Changsha Econom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Zone) 내 건설기계, 자동차 기업 등의 클러스트인 산업단지를 돌아보며 글로벌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연 마인드를 벤치마킹하는 시간도 가졌다.
후중쉬웅 창사 시장은 “우수한 투자환경을 가진 진주시 무역사절단의 방문을 환영하고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이 훌륭한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은 “중국 창사 시청을 방문하여 후중쉬웅 창사 시장을 비롯한 경제 관련 기관장들과 면담을 갖고 진주시의 우수한 제품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무역사절단 참여업체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며 “진주시는 중국 2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를 맺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자동차·중장비 부품 및 기타 기계부품 업체의 수출 활로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