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고성군은 관내 율대리 일원에 40㎿ 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앞두고 수소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 생소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0일 고성읍 사무소에서 백두현 군수, 도의원, 군의원, 사업자, 주민 대표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 계획 설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양태현 박사의 수소 연료전지 설명,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군은 자체 TF 팀을 구성해 현장견학, 자체 회의 등 수소 연료전지의 환경피해와 위험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이날 일본 등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례를 소개하여 수소 발전의 안전성을 주민들에게 전했다.
군은 이번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유치해 정부 지원금으로 주변마을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발전사업자도 사업시행 초기 주변마을 사업 지원 및 지역 발전 기금 기부 등으로 주민과 발전사업자 모두 상생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민간기업에서 사업을 신청했지만 행정에서 수소 발전에 대한 발 빠른 사전 조사와 각종 사례 분석 결과, 고성지역에 많은 이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행정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소 연료전지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발전 효율이 높고 매연이 없는 청정에너지 시설이며 태양광,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