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노령화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나선다.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첫 시작으로 타 지역 도시민이 경주시를 방문해 이틀간 머물며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하는 ‘귀농·귀촌 체험 팸 투어’를 11월 1일~2일(1차), 11월 15일~16일(2차)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사전 답사 활동으로 귀농‧귀촌에 관심 있거나 계획 중에 있는 도시민이 직접 경주시의 생활여건, 귀농 여건, 농사정보 등을 경험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 경주로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도시민 유치 사업으로 울산 현대 자동차, 포스코 등 인근 대기업에 홍보를 통해 총 70명이 참가한다.
1차 팸 투어는 경주시 농업 현황 및 귀농‧귀촌 정책 소개와 함께 귀농에 성공한 토마토, 버섯, 바나나 농장을 찾아 귀농 사례 및 재배기술 교육, 농산물 수확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전통 유과 만들기, 칼국수 만들기 체험도 준비하고 있으며 양남 주상절리, 양동마을 등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선배 귀농인들과 대화의 시간’에는 경주시 귀농인 협의회 최명석 회장과 회원들이 함께 귀농생활에 대한 진솔한 경험 및 사례를 소개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준비하고 있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로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경주시에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팸 투어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로 인구 늘리기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귀농인 영농 정착 지원 등 8개 분야, 74곳을 지원했으며, 2020년에는 기존 사업 외에 귀농인이 농업창업을 위해 융자를 받을 경우 이자를 지원해주는 사업 등 6개 분야 신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 도시민 유치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귀농 지원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