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가을밤 광안리 밤 하늘을 도화지 삼아 화려하게 수놓은 2019 부산불꽃축제 불꽃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부산 불꽃축제는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행, 평화의 의미를 담아 아름답게 표현됐다.
올해 불꽃축제는 '부산에 가면...'이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사랑, 열정, 평화 등의 세부 주제 연출을 위해 부산 출신 대표배우 조진웅의 내레이션, 음악, 영상 등과 함께 부산에서 최초로 시연된 레인보우불꽃, 변색타상 등 신개발 불꽃과 함께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초대형 불꽃도 선보여 국내 최대 멀티미디어 불꽃쇼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커튼콜 불꾳쇼'와 해외초청 유럽을 대표하는 110년 전통의 불꽃연출팀인 이탈리아 '파란테(Parente)'가 독창적인 불꽃을 활용한 예술적인 불꽃쇼를 선보이기도 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불꽃축제의 유료좌석 판매분이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이번 불꽃축제 전체 유료좌석은 8430석으로 7783석을 판매 완료했고 이는 지난해 판매가 매진된 6340석보다 2090석 늘어난 규모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110만여 명이의 관람객들이 모여 광안리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을 바라보며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