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하동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일 일요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청소년 50여 명에게 ‘청소년 참여 예산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예산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해 청소년이 원하는 정책을 스스로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문찬인 전 하동군 기획감사실장이 예산학교 교육을 맡아 생생한 지역 예산 및 청소년 참여 예산제 이해에 대한 이론 학습과 모둠활동을 통한 실제 예산편성 체험, 주민참여 예산 제안하기 실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번 교육과 연계해 정책 제안 공모전을 실시하며 오는 17일까지 2주간 접수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제안은 1개월간 청소년이 직접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시행한다.

김서원 제16기 하동군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장(하동여고 2)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 참여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라며 “직접 제안서를 작성해보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도 우리 지역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에, 노동호 하동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아직 우리 지역에는 청소년 참여 예산제가 활성화하지 않았지만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산교육으로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정책 결정과 예산 편성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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