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프랑스 릴 시(市), 우호 협력도시 체결 위해 만난다
대구시·프랑스 릴 시(市), 우호 협력도시 체결 위해 만난다
  • 정용진
  • 승인 2019.11.0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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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청 전경

(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프랑스 릴의 실 프레데리크 릴 메트로폴 부호장, 우랄 아킴 릴 시(市) 부시장이 우호 협력도시 체결을 위해 만난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부터 대구시와 활발히 교류해 오던 릴(메트로폴-광역, 시-기초)의 대표단(단장 실 프레데리크 릴 메트로폴 부회장)이 대구를 직접 방문해 양 지역 소개와 우호 협력도시 협약서 서명, 기념품 교환 등의 순서로 8일(금) 시청에서 체결식을 가진다.  

릴 메트로폴은 벨기에와 국경지역인 프랑스 북부에 위치하고 유럽의 교통요지로 통하며 프랑스 17개 메트로폴(광역)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20만 명이다. 파리, 마르세이유, 리옹에 이어 4번째로 큰 도시로 세계 디자인기구에서 정한 2020년 세계디자인 수도이다. 릴 시는 릴 메트로폴의 90개 기초 지자체(꼬민)중 하나로 인구 23만 명의 메인 도시이며 상업과 섬유산업 등 공업이 발전하였다가 지금은 디지털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고 스마트산업도시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섬유산업을 이끌어 왔다는 데서 유사점이 많은 대구와 릴은 한·불 수교 130주년(2016년) 기념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교류를 맺었다. 이후 스타트업 기업 지원, 섬유 전시회, 미술작가 교류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이어오다 우호 협력도시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릴은 아시아 도시로는 처음으로 대구와 우호 협력도시의 인연을 맺으며 대구는 릴이 25번째, 유럽 도시로는 불가리아 플로브디프(2002), 이탈리아 밀라노(2015)에 이어 3번째이다. 이번 우호 협력도시 체결로 공연, 전시회, 대학생 교류, 기업 지원 등 문화예술과 경제 분야는 물론 시의 주력 산업인 의료, 물,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한층 깊고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유럽 중심지인 프랑스 릴과 우호 협력도시 체결이 되면 유럽 지역과의 교류 확대 및 대구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산업적 기반이 비슷한 릴과 인적, 물적으로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면서 양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릴 대표단은 7일 오늘부터 9일(토)까지 한국을 방문해 서울(7일), 대구(8~9일)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우호 협력도시 체결과 대구시 의회, 대구미술관, 경북대학교,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여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가 물 산업클러스터, 수성 알파시티 등 대구의 미래 산업 추진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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